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 회전율은 115.20%로 전년 동기 145.77%보다 낮아졌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것이다. 상장 주식 1주당 평균 1.15차례 주인이 바뀌었다는 의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반기 278.77%의 회전율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상반기(369.22%)에 비하면 역시 현저히 낮아졌다. 회전율 감소 추세는 상반기 내내 이어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드러진 대형주 위주 장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코스닥 종목이나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저조하다 보니 거래도 뜸해졌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원수산의 회전율이 2457.36%에 달하며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신우(1666.91%) 혜인(1452.00%) 대유에이텍(852.52%) 등이 회전율 상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크린앤사이언스의 회전율이 2597.18%에 달했고 솔고바이오(2567.89%) 엔알디(2494.53%) 등도 손바뀜이 치열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