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시장 망치는 LP 횡포] 대형 증권사 LP 담당자 1인당 수입 최대 100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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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돈방석'
'꾼'들만의 시장이라 관심이 덜해서 그렇지 ELW 시장은 LP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한 파생전문가는 "규제가 약한 데다 불법이 적발돼도 제재가 거의 없어 말 그대로 황금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노다지를 캐내는 주인공은 LP인 증권사들이다. 이들이 ELW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총수입은 연 2000억원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지난 한 해 LP 활동으로 1067억원,ELW 중개수수료로 711억원 등 총 1778억원을 벌었다. 2009년 수입은 LP에서 1789억원,중개수수료 345억원으로 2134억원에 달했다.
ELW 영업에 적극적인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수입이 연 300억~400억원에 달한다. D사는 지난해 LP에서 340억원,브로커리지에서 51억원 등 391억원을 벌었다. 회사마다 LP담당 직원이 서너 명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한 사람당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행보는 더 적극적이다. 맥쿼리증권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 3년 동안 ELW LP로만 546억원을 벌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총수입 545억원보다 1억원 더 많다. 이에 대해 맥쿼리증권 관계자는 "건전한 호가제시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까지 불공정하다고 매도해선 안된다"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CS JP모간 씨티증권 등의 외국계 증권사들이 LP의무이행에 태만하고 국내증권사들도 점차'나쁜 LP'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관기관들에도 수수료가 밀려들고 있다.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등 3개 기관을 합쳐 연 500억원에 달하는 큰돈이 떨어진다. 특히 거래소의 수입은 2008년 92억원,2009년 170억원,2010년 340억원으로 급증세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수수료로 지난해 74억원을 벌었다. 예탁결제원도 예탁대가로 금감원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노다지를 캐내는 주인공은 LP인 증권사들이다. 이들이 ELW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총수입은 연 2000억원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지난 한 해 LP 활동으로 1067억원,ELW 중개수수료로 711억원 등 총 1778억원을 벌었다. 2009년 수입은 LP에서 1789억원,중개수수료 345억원으로 2134억원에 달했다.
ELW 영업에 적극적인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수입이 연 300억~400억원에 달한다. D사는 지난해 LP에서 340억원,브로커리지에서 51억원 등 391억원을 벌었다. 회사마다 LP담당 직원이 서너 명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한 사람당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행보는 더 적극적이다. 맥쿼리증권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 3년 동안 ELW LP로만 546억원을 벌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총수입 545억원보다 1억원 더 많다. 이에 대해 맥쿼리증권 관계자는 "건전한 호가제시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까지 불공정하다고 매도해선 안된다"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CS JP모간 씨티증권 등의 외국계 증권사들이 LP의무이행에 태만하고 국내증권사들도 점차'나쁜 LP'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관기관들에도 수수료가 밀려들고 있다.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등 3개 기관을 합쳐 연 500억원에 달하는 큰돈이 떨어진다. 특히 거래소의 수입은 2008년 92억원,2009년 170억원,2010년 340억원으로 급증세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수수료로 지난해 74억원을 벌었다. 예탁결제원도 예탁대가로 금감원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