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M&A 자문' 약진…삼일PwC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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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한경ㆍ연합인포맥스 조사
지난해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결산 결과 기업 인수 · 합병(M&A) 재무자문 부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사는 삼정KPMG(3위)와 삼일PwC(10위) 두 곳에 불과했다. 올 들어서는 상황이 변했다.
상반기 결산에서는 삼일PwC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3위) HMC투자증권 산업은행(공동 5위) 이지회계법인(9위) 동양종금증권(10위) 등 6곳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위와 12위도 삼정KPMG와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M&A 재무자문 부문 순위는 총 4조9601억원 규모의 현대건설 M&A에 의해 좌우됐다. 10위권 내에서 삼일PwC HMC투자증권 골드만삭스(7위)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문에 참여했다. BOA메릴린치(2위)와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은 매각주관사로 참여했다.
국내사인 삼일PwC와 우리투자증권이 M&A 재무자문 분야에서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현대건설 M&A 외에도 스몰딜 시장에서 다수의 재무자문건을 따낸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BOA메릴린치가 두 건의 M&A 재무자문으로 2위에 오른 반면,삼일PwC와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12건과 6건의 M&A딜 재무자문사로 참여하면서 실적을 늘렸다.
국내사가 M&A 재무자문 부문을 장악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M&A 대금 납입이 완료되지 않은 발표 기준 순위에서도 우리투자증권(2위) 산업은행(3위) 등 국내사 6곳이 이름을 올리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로펌들의 독무대인 M&A 법률자문 분야(완료 기준)는 김앤장이 자문금액 12조4013억원으로 2위 광장(9조5611억원)을 따돌리고 1위 타이틀을 따냈다. 건수 면에서도 38건으로 광장(25건) 세종(23건)에 앞섰다.
김앤장은 상반기 최대 딜인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자문으로 다른 로펌을 앞섰다. 한국석유공사의 미국 석유회사 아나다코 원유 생산광구 지분 인수,서울고속도로 매각 자문도 맡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상반기 결산에서는 삼일PwC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3위) HMC투자증권 산업은행(공동 5위) 이지회계법인(9위) 동양종금증권(10위) 등 6곳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위와 12위도 삼정KPMG와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M&A 재무자문 부문 순위는 총 4조9601억원 규모의 현대건설 M&A에 의해 좌우됐다. 10위권 내에서 삼일PwC HMC투자증권 골드만삭스(7위)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문에 참여했다. BOA메릴린치(2위)와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은 매각주관사로 참여했다.
국내사인 삼일PwC와 우리투자증권이 M&A 재무자문 분야에서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현대건설 M&A 외에도 스몰딜 시장에서 다수의 재무자문건을 따낸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BOA메릴린치가 두 건의 M&A 재무자문으로 2위에 오른 반면,삼일PwC와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12건과 6건의 M&A딜 재무자문사로 참여하면서 실적을 늘렸다.
국내사가 M&A 재무자문 부문을 장악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M&A 대금 납입이 완료되지 않은 발표 기준 순위에서도 우리투자증권(2위) 산업은행(3위) 등 국내사 6곳이 이름을 올리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로펌들의 독무대인 M&A 법률자문 분야(완료 기준)는 김앤장이 자문금액 12조4013억원으로 2위 광장(9조5611억원)을 따돌리고 1위 타이틀을 따냈다. 건수 면에서도 38건으로 광장(25건) 세종(23건)에 앞섰다.
김앤장은 상반기 최대 딜인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자문으로 다른 로펌을 앞섰다. 한국석유공사의 미국 석유회사 아나다코 원유 생산광구 지분 인수,서울고속도로 매각 자문도 맡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