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20년만에 배우로 컴백…음악감독 지시 잘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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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이 20년 만에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박칼린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여주인공으로 우울증을 겪는 엄마이자 아내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
4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넥스트 투 노멀’ 제작발표회에서 박칼린은 "무대 뒤에 있다 앞으로 나오게 된 것이 20년만인데, 흥분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칼린은 “2년 전 뉴욕에서 이 작품을 보고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시 지인에게 문자로 한국에 빨리 가져가라고 했는데 이번에 국내에서 공연된다는 소식에 오디션을 봤다. 나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오랜만에 배우로서 활동에 나서는 박칼린은 “발음도 어색하고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면서 “혼자 하는 공연보다 더 부담스럽고 긴장된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음악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며 연기할 생각이다. 잘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엄마이자 아내와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09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고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주인공 ‘다이애나’ 역의 박칼린, 김지현을 비롯해 남편 역에는 남경주, 이정열, 아들 역에는 최재림, 한지상, 딸 역에는 오소연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11월 18일부터 2012년 2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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