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울산서 첫 복수노조 설립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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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울산 첫 복수노조로 탄생한 카프로 우리 노조(위원장 김종원)가 전임자 없는 실리노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카프로 우리 노조는 지난 1일 김종원 전 노조위원장 등 조합원 12명이 복수노조를 출범했다.카프로는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업체로 현재 활동중인 노조는 한국노총 계열로 조합원이 240여명에 이른다.
김종원 우리노조 위원장은 “노조에도 독점의 시대가 아닌 경쟁과 선택의 시대가 왔다”며 “위원장부터 현장에서 일하며 변화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기존 카프로 노조에서 10·11대 노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6년 73일간의 장기 분규를 주도한 집행부의 강성 파업 노선을 비판하며 현장으로 복귀한 인물로 알려져있다.그는 “카프로에 노조가 생긴지 30여년 지났지만 1년 내내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별 도움도 안되는 상급단체에 의무금을 1년에 1000만원 가까이 낼 필요가 없다”며 기업별 노조로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평균 2만원하던 조합비도 1만원으로 내렸다.회사측은 4일 단체교섭에 참여할 노조 신청 공고를 받는등 교섭창구 단일화 작업에 들어갔다.
만약 두 노조가 자율적으로 교섭대표를 결정하지 못하면 과반수 조합원을 둔 노조가 교섭대표가 돼 두 노조간 조합원 확보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카프로 우리노조는 정년연장,경영실적에 상응하는 성과급 지급 등을 새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카프로 우리 노조는 지난 1일 김종원 전 노조위원장 등 조합원 12명이 복수노조를 출범했다.카프로는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업체로 현재 활동중인 노조는 한국노총 계열로 조합원이 240여명에 이른다.
김종원 우리노조 위원장은 “노조에도 독점의 시대가 아닌 경쟁과 선택의 시대가 왔다”며 “위원장부터 현장에서 일하며 변화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기존 카프로 노조에서 10·11대 노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6년 73일간의 장기 분규를 주도한 집행부의 강성 파업 노선을 비판하며 현장으로 복귀한 인물로 알려져있다.그는 “카프로에 노조가 생긴지 30여년 지났지만 1년 내내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별 도움도 안되는 상급단체에 의무금을 1년에 1000만원 가까이 낼 필요가 없다”며 기업별 노조로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평균 2만원하던 조합비도 1만원으로 내렸다.회사측은 4일 단체교섭에 참여할 노조 신청 공고를 받는등 교섭창구 단일화 작업에 들어갔다.
만약 두 노조가 자율적으로 교섭대표를 결정하지 못하면 과반수 조합원을 둔 노조가 교섭대표가 돼 두 노조간 조합원 확보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카프로 우리노조는 정년연장,경영실적에 상응하는 성과급 지급 등을 새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