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中, 北 핵개발 자제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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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中지원 요청
중국을 방문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북한이 핵 개발 등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 · 중 양국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4일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중국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 부주석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 체제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북한과 특수관계에 있는 중국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무엇보다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과 중국이 2005년 6자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기본정신을 담은 9 · 19 공동성명을 이행해 한 · 중 양국 공동의 전략적 이익을 실현하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손 대표는 "2002년 국회의원 시절 한 · 중 포럼을 만들어 중국의 서부 대개발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한국과 중국은 민생 · 경제 문제에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부주석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대화와 협상의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언급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