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플랜트 기자재 업체인 태광이 신규수주 급증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태광은 1.03%(250원) 오른 2만44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13일 기록했던 전고점(2만545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달 16일부터의 상승률은 14.51%에 이른다.

태광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론 급증한 수주량이 꼽힌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태광의 지난달 신규 수주액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광의 올 한해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광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657억원,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53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처 다변화 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