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미녀스파이 '명월'役…"30대 되니 편안함 좋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기자 한예슬이 미모의 스파이로 변신,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극본 김은령 김정아, 연출 황인혁 김영균) 제작발표회에서 한예슬은 “주인공 ‘명월’ 역으로, 작품을 하면서 타이틀롤로서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던 거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나만의 매력은 분명 있다. 주위 분들이 한예슬 만의 모습이 있다고 말하곤 한다”면서 “나의 단점, 장점을 비교하기 보다는 장점만 생각하고 살려 연기를 하면 그 만의 색깔이 나오는 거 같다. ‘환상의 커플’ 나상실 처럼”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극중 북한의 미녀스파이로, 남한의 톱스타 ‘강우’(에릭)와 3개월 안에 결혼해야 하는 미션을 받은 한예슬은 “톱스타를 사로잡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거 같다”면서 “익숙함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거 같은데, 그 안에서 오는 편안함 그런 것을 어필해 사로잡을 거 같다. 과거에는 나의 섹시함을 어떻게 어필할까 고민했는데 30대가 되고 나니 나의 편안함으로 어필하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에릭과 한예슬, 이진욱, 장희진 등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스파이 명월’은 한류스타 강우와 북한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의 좌충우돌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동안미녀’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