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의 팩시밀리 대체 솔루션인 '더존 Green팩스'는 더존의 계열사로 합류한 키컴의 전자팩스를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뛰어난 성능과 기술 덕분에 1000여개 이상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메일 업무 확산에도 불구하고 팩스는 문서 자체를 유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근거 자료로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서 처리와 보고 및 결재를 비교적 간단히 진행할 수 있어 여전히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팩시밀리는 24시간 송수신 대기 상태인 대표적 상시 전력 소모기기이다. 수시로 접수되는 스팸문서로 종이 토너 등이 낭비되는 일도 잦다.

하지만 더존 Green팩스는 상용 팩시밀리의 단점을 보완했다. 중앙에 서버를 두고 사용자의 PC에서 팩스문서를 송수신하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와 정보가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선택적 문서 출력으로 불필요한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더존 Green팩스는 최근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서 보안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준다. 회선별,폴더별,그룹별 권한 관리가 가능해 정보 유출을 막아준다.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수신자 정보 및 문서 출력 정보 확인이나 승인 프로세스 적용으로 위조나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준다. 또 기존 팩스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번거롭지도 않다. 기업 규모와 관리 목적 등에 맞게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출시돼 있어 도입이 쉽고 간편하다.

더존비즈온은 앞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자료 유실이나 보안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존 Green팩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자팩스 기술을 활용한 탄소 및 자원절감 솔루션(팩스대체)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및 GS인증도 얻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업무시스템과 연동 프로젝트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특허를 잇달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