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저평가된 낙폭과대 종목이 어닝 시즌인 7월에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곽현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달 화두는 실적이 될 것이다. IT(정보기술)는 전년대비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석유화학과 정유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양호하나 국제유가 하락과 정책적 이슈 탓에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이다"고 했다.

곽 연구원은 "전체적인 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2분기는 모멘텀이 크지 않아 적극적인 투자전략 보다는 압축적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제시된 전략은 저 PER(주가수익비율) 관련 종목 및 낙폭과대주 공략이다.

그는 "올해의 절반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점차 연간 실적의 윤곽이 잡히는 시점"이라며 "올해 기준 저 PER 종목의 경우 점증적으로 주가에 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 시즌에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석유화학ㆍ정유 등 기존 주도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그동안 실적 대비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도 주목받을수 있는 판단이다.

낙폭과대 저 PER 종목으로 GS 포스코 OCI 현대상선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차 현대홈쇼핑 동양기전 웅진씽크빅 CJ제일제당 대웅제약 하나금융지주 LIG손해보험 동양종금증권 하이닉스 LG전자 골프존 루멘스 SK텔레콤 한전KPS 등이 꼽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