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최근 코스피지수의 단기 급등을 고려하면 운송, 기계, 조선, 건설 업종 대표주와 자동차, 금융 등을 대상으로 한 압축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온기는 이날까지 연장될 전망이지만 단기 속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속도 조절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추가적인 상승 기대를 열어두되 압축화와 조정시 분할매수를 우선하는 접근법을 권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이란 목표가 확고하더라도, 단기적으론 현 시점에서 매력도가 높은 종목들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 개선과 중국 긴축정책 마무리 기대를 반영할 때 운송, 기계, 조선, 건설 업종 대표주들이 여전히 매력적이란 평가다.

아울러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수혜를 고려하면 자동차와 관련 부품주가 긍정적이고, 금융시장 안정세가 금융주들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G2(미국·중국)의 경기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한 대형 정보기술(IT)주들에 대해선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공시를 앞두고 변동성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 IT주의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전까지 기술적인 트레이딩 대응을 우선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