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2150선을 넘나들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15%) 오른 2148.57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전날에 이어 장중 2150선을 넘나들며 안착을 타진하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화학, 철강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4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 1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5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16억원, 비차익거래는 19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4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음식료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전날 오름세를 나타냈던 증권, 건설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지만 포스코,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3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0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36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