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상반기 한경소비자대상] 골드윈코리아 '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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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구분 없는 국민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넘버1' 브랜드다.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5300억원을 기록,2위인 코오롱스포츠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기능성,그리고 아동에서부터 70대 장년층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디자인이 어우러진 결과다. 1997년 국내에 진출한 노스페이스는 2003년 이후 8년째 국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뛰어난 품질력과 다양한 디자인,그리고 강력한 마케팅에 있다. 남다른 품질과 디자인은 모기업인 영원무역이 오랜 기간 글로벌 패션기업들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 덕분에 가능했다.
시의적절한 마케팅은 노스페이스를 1위로 끌어올린 또 다른 공신이었다. 노스페이스는 국내에 진출한 1997년부터 꾸준히 산악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히말라야와 극지탐험 등 각종 해외 원정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아웃도어 문화를 알리는 프로모션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노스페이스가 지원한 국내 산악인들의 해외 원정 횟수만 100회에 이른다. 박영석 대장이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도 노스페이스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후원은 노스페이스에도 도움이 됐다. 극한 상황에서 제품 성능을 시험해본 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스페이스의 연예인 마케팅은 아웃도어를 '국민복'으로 만드는 데 한몫했다. 노스페이스는 2009년 업계 최초로 연예인 공효진 씨를 모델로 기용했다. '아웃도어는 산뿐 아니라 도시에서 입어도 어울린다'는 것과 '아웃도어는 남성만을 위한 의류가 아니다'란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지난해에는 영화배우 하정우 씨를 모델로 썼다. 공효진 씨를 통해 여성 아웃도어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면 하씨는 남성용 캐주얼 아웃도어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하씨에 더해 탤런트 이연희 씨를 추가했다. 20~35세의 젊은층을 아웃도어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였다.
'대형화'와 '지역별 차별화'로 요약되는 매장 전략도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노스페이스는 165㎡(50평) 이상 매장을 대형 매장으로 분류한다. 2005년 9월 오픈한 안동점을 시작으로 대형 매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노스페이스의 120여개 전문점 가운데 100여개 매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형 매장은 산행을 위한 '아웃도어존'과 가방 선글라스 등이 전시된 '용품존' 그리고 '신발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입구에 길게 늘어선 플라타너스로 유명한 청주 매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플라타너스를 표현했다. 전통 한옥과 하회탈 등 한국적인 이미지의 안동 매장은 외벽에 하회탈 무늬로 조명을 넣었다.
민지혜 기자 ohyeah@hankyung.com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5300억원을 기록,2위인 코오롱스포츠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기능성,그리고 아동에서부터 70대 장년층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디자인이 어우러진 결과다. 1997년 국내에 진출한 노스페이스는 2003년 이후 8년째 국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뛰어난 품질력과 다양한 디자인,그리고 강력한 마케팅에 있다. 남다른 품질과 디자인은 모기업인 영원무역이 오랜 기간 글로벌 패션기업들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 덕분에 가능했다.
시의적절한 마케팅은 노스페이스를 1위로 끌어올린 또 다른 공신이었다. 노스페이스는 국내에 진출한 1997년부터 꾸준히 산악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히말라야와 극지탐험 등 각종 해외 원정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아웃도어 문화를 알리는 프로모션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노스페이스가 지원한 국내 산악인들의 해외 원정 횟수만 100회에 이른다. 박영석 대장이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도 노스페이스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후원은 노스페이스에도 도움이 됐다. 극한 상황에서 제품 성능을 시험해본 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스페이스의 연예인 마케팅은 아웃도어를 '국민복'으로 만드는 데 한몫했다. 노스페이스는 2009년 업계 최초로 연예인 공효진 씨를 모델로 기용했다. '아웃도어는 산뿐 아니라 도시에서 입어도 어울린다'는 것과 '아웃도어는 남성만을 위한 의류가 아니다'란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지난해에는 영화배우 하정우 씨를 모델로 썼다. 공효진 씨를 통해 여성 아웃도어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면 하씨는 남성용 캐주얼 아웃도어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하씨에 더해 탤런트 이연희 씨를 추가했다. 20~35세의 젊은층을 아웃도어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였다.
'대형화'와 '지역별 차별화'로 요약되는 매장 전략도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노스페이스는 165㎡(50평) 이상 매장을 대형 매장으로 분류한다. 2005년 9월 오픈한 안동점을 시작으로 대형 매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노스페이스의 120여개 전문점 가운데 100여개 매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형 매장은 산행을 위한 '아웃도어존'과 가방 선글라스 등이 전시된 '용품존' 그리고 '신발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입구에 길게 늘어선 플라타너스로 유명한 청주 매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플라타너스를 표현했다. 전통 한옥과 하회탈 등 한국적인 이미지의 안동 매장은 외벽에 하회탈 무늬로 조명을 넣었다.
민지혜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