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초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에어컨과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마린보이 스페셜',△슈퍼 3D 입체냉방기능과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최고급형 '챔피온 모델',△기본기능을 더욱 강화한 '에이스 모델' 등 총 42개 신모델로 분류된다. 대표 모델인 '마린보이 스페셜'은 착탈식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스탠드 에어컨에 적용해 '4D 입체냉방'을 구현함으로써 냉방 및 절전 성능을 높였다.

LG전자는 기존 에어컨의 상식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적의 공기흐름 분석과 제품 구조 재설계를 통해 제품에서 에어컨 부피를 3분의 2로 줄이고 나머지 빈 공간에 청정제균기능과 청정제습기능을 담당하는 착탈식 휘센 미니를 일체형으로 탑재한 마린보이 스페셜을 출시했다.

휘센 미니는 더 빠른 냉방,손쉬운 이동성,365일 사용,제습 · 제균 등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청정제습기와 청정제균기 2종으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대로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혹은 별도의 제습기 및 제균기로 사용할 수 있다. 휘센 미니에 적용된 제균필터는 신종플루,조류독감,슈퍼 박테리어 등을 99.9% 제거해 준다. 기존 사용자들이 전기료 절약을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틀었던 불편함을 없앴고 거실뿐만 아니라 안방,공부방 등 집안 곳곳에서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진정한 사계절 사용 컨셉트를 구현했다. 3면 입체냉방에 휘센 미니까지 더한 4D 입체냉방은 기존 스탠드형 에어컨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기존 대비 17%(3분) 더 빨리 바람이 도달하기 때문에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친환경 고효율 '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을 마린보이 스페셜,챔피온 모델뿐만 아니라 에이스 모델 등 2011년 신제품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은 기존 일반형 에어컨 대비 전기료를 최대 88%로 대폭 줄여 12% 수준의 전기료를 부담하면 된다.

LG전자는 감성공학 냉방기술인 '숲속모드','액션감지 쾌적냉방' 기능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다. 인공적인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과 마음까지 시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숲속바람과 숲속향으로 구성한 감성공학 냉방기술이다.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설악산 구상나무에서 채취한 자연향을 독자 개발해 시원하고 쾌적한 숲속향도 구현했다.

LG전자는 스탠드형 에어컨과 블루투스 송수신 방식으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스마트 모션리모컨'과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S 2.1 버전 이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는 '휘센앱' 등의 기능도 마련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