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명기업 오스람이 100년 역사의 조명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을 안산 공장 조명 교육센터 내에 확장 오픈했다.

지난 5월부터 약 2 개월간 진행된 확장 공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쇼룸은 오스람에서 생산하는 모든 조명 제품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 할로겐 램프, 형광램프, 방전램프 등의 전통 조명 제품과 더불어 LED•OLED 등 신기술 제품까지 전시에 포함돼 있다.

또 디지털 조명 제어 기술인 DALI(Digital Addressable Lighting Interface)시스템을 적용해 사용환경에 따른 조명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스람은 기업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조명교육에 쇼룸을 활용할 예정이다. 쇼룸 견학 및 강의를 마치면 생산라인 견학도 가능하고 구내 식당에서 점심도 무료로 제공된다.

조명관련업체, 조명디자인 업체, 디자인관련대학, 대학원생 단체 등 관심 있는 사람은 견학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인원은 10~40명으로 견학을 원하면 전화(031-489-1710)나 이메일(kr-webmaster@osram.co.kr)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리햐드 로트홀쯔 오스람코리아 대표는 "새롭게 단장한 쇼룸에는 오스람의 100년 조명기술 역사와 미래 조명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 국내 고객사 및 조명 업계의 조명 기술 이해와 발전을 위해 쇼룸 및 교육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그룹의 자회사로인 오스람은 LED 소자에서 모듈, 등기구, 조명 솔루션, LED 램프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9월 현재 17개 국가에 46개의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150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47억 유로 (한화 약 7조 3000억 원)에 달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