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상반기 한경소비자대상] 현대자동차 '그랜저5G', 유럽 명차 첨단사양…차간거리 자동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의 그랜저5G는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출시된 준대형 세단이다.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이 첫 선을 보인 이래 지난해에만 내수 98만여대,수출 27만여대 등 총 125만여대가 판매됐다. 국내 최대 베스트셀링 준대형 세단이자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HG'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3년6개월의 기간 동안 총 4500억여원을 투입한 그랜저5G는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연비,다양한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5G의 디자인은 '웅장한,위엄있는'을 뜻하는 단어인 '그랜드(Grand)'와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활공하다'의 '글라이드(Glide)'가 합쳐진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 컨셉트를 바탕으로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하는 듯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그랜저5G는 최고 출력이 270ps이며 최대 토크 31.6㎏ · m,연비 11.6㎞/ℓ다.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람다II 3.0 GDI 엔진을 장착했다. 세타Ⅱ 2.4 GDI 엔진은 최고 출력 201ps,최대 토크 25.5㎏ · m의 동력 성능 및 12.8㎞/ℓ로 2등급 연비를 구현했다.
그랜저5G의 또 다른 특징은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와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준대형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으며 후방 추돌 시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운전석 및 조수석에 적용했다.
그랜저5G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방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줄 뿐 아니라 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 정지,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했다. 공간탐색용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한 후 스티어링 휠을 제어,운전자의 평행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9에어백 시스템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버튼 시동 스마트키,1 · 2열 열선시트,운전석 · 동승석 전동시트,전 ·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며 "이 밖에도 유럽 명차들이 적용하는 첨단 사양들도 그랜저5G에서 구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랜저5G의 판매 가격은 △HG 240 럭셔리 3112만원 △HG 300 프라임 3424만원 △HG 300 노블 3670만원 △HG 300 로열 3901만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