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환율 방어 추가 조치 시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환율 방어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글로벌 환율전쟁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5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만테가 장관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가치 하락에 제동을 걸겠다는 견해를 밝혔다.만테가 장관은 전날 투자 설명회 연설을 통해서도 “헤알화 가치 방어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만테가 장관은 이어 “미국이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 약달러 정책으로 수출을 확대하려는 것이 문제”라면서 미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554헤알에 마감돼 1999년 1월 19일의 달러당 1.558헤알 이후 12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브라질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차입 달러화에 대해 6%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기로 하는 한편 4월에는 IOF 과세 대상을 만기 1년 이하에서 2년 이하로 확대하는 등 달러화 유입 억제 조치를 내놓았으나 기업과 금융기관이 장기 차입을 늘리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화 매입을 계속 늘리고 있으며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현재 3357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올해 상반기에만 472억달러 늘어났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 환율 방어와 함께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에 대한 외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달러화 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5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만테가 장관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가치 하락에 제동을 걸겠다는 견해를 밝혔다.만테가 장관은 전날 투자 설명회 연설을 통해서도 “헤알화 가치 방어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만테가 장관은 이어 “미국이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 약달러 정책으로 수출을 확대하려는 것이 문제”라면서 미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554헤알에 마감돼 1999년 1월 19일의 달러당 1.558헤알 이후 12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브라질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차입 달러화에 대해 6%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기로 하는 한편 4월에는 IOF 과세 대상을 만기 1년 이하에서 2년 이하로 확대하는 등 달러화 유입 억제 조치를 내놓았으나 기업과 금융기관이 장기 차입을 늘리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화 매입을 계속 늘리고 있으며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현재 3357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올해 상반기에만 472억달러 늘어났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 환율 방어와 함께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에 대한 외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달러화 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