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안업체 맥아피,"3·4 디도스 공격은 북한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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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올해초 발생한 한국 정부와 금융권 웹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가 북한 내지 북한 동조세력으로 드러났다는 미국 보안업체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은 5일 미국의 컴퓨터보안업체 맥아피의 보고서를 인용,“올해초 한국의 20여개 이상의 사이트를 목표로 했던 사이버 공격은 한국 정부가 문제를 얼마나 일찍 발견하고 이를 복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북한이 시행한 일종의 ‘정찰 임무’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이버공격에 동원된 코드 단서들이 아마도 북한이나 그 동조자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맥아피는 또 올해 북한의 사이버공격은 2009년도 미국 정부의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켰던 대대적인 공격과도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맥아피 분석 결과,올해 공격은 탐지돼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층 암호체계를 사용하는 등 훨씬 더 정교해졌다.또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들이 이례적으로 단지 열흘 동안만 활동한 뒤 스스로 파괴되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3월 4일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과 금융기관,주요 인터넷기업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있었으며 당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혔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AP통신은 5일 미국의 컴퓨터보안업체 맥아피의 보고서를 인용,“올해초 한국의 20여개 이상의 사이트를 목표로 했던 사이버 공격은 한국 정부가 문제를 얼마나 일찍 발견하고 이를 복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북한이 시행한 일종의 ‘정찰 임무’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이버공격에 동원된 코드 단서들이 아마도 북한이나 그 동조자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맥아피는 또 올해 북한의 사이버공격은 2009년도 미국 정부의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켰던 대대적인 공격과도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맥아피 분석 결과,올해 공격은 탐지돼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층 암호체계를 사용하는 등 훨씬 더 정교해졌다.또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들이 이례적으로 단지 열흘 동안만 활동한 뒤 스스로 파괴되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3월 4일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과 금융기관,주요 인터넷기업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있었으며 당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혔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