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해킹에 美 기업 보안부문 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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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최근 어나니머스나 룰즈섹 같은 해커단체들이 미 중앙정보국(CIA)이나 글로벌 기업 소니처럼 사이버 보안이 뛰어난 곳조차 해킹할 정도로 사이버 범죄가 횡행하자 미국 업계의 인터넷 보안 지출이 크게 늘고 있다.
5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2006년 이래 매년 약 10% 성장해온 컴퓨터 보안산업이 올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대형 해킹사건이 자주 일어난 올해는 사이버 보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미 업계는 지난해 63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약 756억달러를 사이버보안 비용으로 지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터넷 보안 시장조사 업체 포미몬인스티튜트는 미 업계가 올해 상반기 해킹으로 약 960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이 손실액에는 해킹당한 지적재산권의 가치뿐만 아니라 △사이버보안 전문가 고용 및 조사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 비용이 포함됐다.
특히 인터넷 보안 수요가 늘면서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급여수준도 크게 올랐다.카네기멜런대 하인즈칼리지 사이버보안프로그램 졸업생의 평균 초임은 2007년 6만9788달러에서 지난해엔 8만275달러로 올랐고 올해는 더욱 큰 폭의 임금인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5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2006년 이래 매년 약 10% 성장해온 컴퓨터 보안산업이 올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대형 해킹사건이 자주 일어난 올해는 사이버 보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미 업계는 지난해 63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약 756억달러를 사이버보안 비용으로 지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터넷 보안 시장조사 업체 포미몬인스티튜트는 미 업계가 올해 상반기 해킹으로 약 960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이 손실액에는 해킹당한 지적재산권의 가치뿐만 아니라 △사이버보안 전문가 고용 및 조사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 비용이 포함됐다.
특히 인터넷 보안 수요가 늘면서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급여수준도 크게 올랐다.카네기멜런대 하인즈칼리지 사이버보안프로그램 졸업생의 평균 초임은 2007년 6만9788달러에서 지난해엔 8만275달러로 올랐고 올해는 더욱 큰 폭의 임금인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