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의 회복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6일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32억원이 순유출됐다.

설정액은 880억원으로 전날(1038억원)보다 줄었고, 해지액은 1492억원으로 전날(923억원)보다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반등에 나서며 2150선에 다가서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70조9515억원으로 전날보다 4777억원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12억원이 빠져나가 23일째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는 744억원이 순유출됐다.

혼합형 펀드로는 80억원이 순유입됐고, 채권형 펀드에서는 390억원이 이탈했다. 머니마켓펀드(MMF)로는 7950억원이 들어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