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포르투갈 악재 여파로 엿새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13%) 내린 2158.92를 기록 중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포르투갈 악재에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150선으로 물러나 하락 출발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Ba2'로 네 단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엿새 연속 '사자'에 나서 2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651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45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0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4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전 불참 선언에 힘입어 7% 넘게 급등, 운수장비 업종이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6%대 하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금속광물, 음식료, 보험,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전기전자가 1%대 넘게 밀리고 있다. 증권도 코스피지수 하락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건설, 운수창고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상승세다.

현재 상한가 2개 등 31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3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12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