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의 김윤진, '닌자 어쎄신' '스피드레이서'의 비, 'G-I 조'의 이병헌 등에 이어 배우 김준성이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완벽한 4개 국어를 구사, 이를 바탕으로 연기력까지 갖춘 김준성은 억대연봉의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연기자로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영화 '작전'을 마지막으로 2009년 돌연 미국 할리우드시장으로 진출한 김준성은 이번에 3번째 주연작품에 캐스팅됐다.

영화 '만추'에 출연해 극중 탕웨이의 첫사랑 역으로 유창한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며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바 있는 김준성은 영화 '이노센스블러드'(Innocence`s Blood, 감독 DJ Holloway)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미국 내 촬영이 한창이다.

'이노센스블러드'는 전직 형사인 주인공이 납치된 자신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형사의 신분으로 돌아가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음모와 배신, 복수 등 적나라한 인간의 내면적인 심리를 담은 범죄스릴러물이다.

김준성은 극중 주연이자 납치된 아들의 아버지역을 맡았으며, 국내에서 '판타스틱4'와 '헬보이'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더그존스와 미국의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인 Dexter의 cs lee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현재 LA등지에서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는 김준성은 이미 촬영을 끝낸 또 다른 주연작인 섹시 코미디물 '화이트온라이스'(White on Rice, 감독 타룬 수)의 내년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중순 귀국해 국내와 중국에서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준성의 관계자는 "할리우드, 인도, 중국의 컨텐츠에 대한 이질감이 사라지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적극적 수용이 늘어나면서 국가간 컨텐츠 공동제작, 판권 및 포맷 교류가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연기력과 외모 뿐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아시아 배우들의 Needs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영어와 중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김준성에 대해 미국뿐 아니라 중국 내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와 더불어 해외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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