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기윤주, 어쩌다 '허리둘레 40인치' 됐나
‘허리둘레 40인치’ 2002 미스코리아 美 기윤주(30)가 재기를 위한 눈물겨운 살과의 도전을 펼친다.

2002 미스코리아 美 ‘기윤주’는 동양미와 똑 부러지는 말솜씨로 단번에 기대주로 떠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당시 173cm, 54kg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던 기윤주는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배웠고, 한국무용까지 전공한 무용학도로 당시 TV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것.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부담감과 유명세로 인한 악플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앓게 됐고, 점차 체중이 불어나게 되면서 사회와 조금씩 멀어지게 됐다고. 특히 최근 2년간 20kg 가량 체중이 불어난 기윤주는 허리둘레 40인치라는 심각한 복부비만으로,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다이어트 워5' 홍보영상에서 기윤주는 “사람들에게 상처(악성댓글)를 너무 많이 받아 자살까지 시도할 만큼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이어트 워'에 도전한 이상, 욕을 먹든 이야깃거리가 되든 다 한번 부딪혀 보고 싶다”며 재기를 향한 눈물 섞인 포부를 밝혔다.

현재 체중73kg으로 살과의 전쟁을 시작하는 ‘비운의 미스코리아’ 기윤주가 다이어트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다이어트 워'는 비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다이어트 대결을 그린 국내 최초, 국내 최장수 다이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스코리아 출신 비만녀 ‘원혜정’(시즌1), 슈퍼탤런트 출신 ‘김정현’(시즌2), 탤런트 ‘이하얀’(시즌3) 등이 출연해 화제를 낳았으며, 지난 시즌4에는 12주 만에 43kg을 감량한 역대 최고 감량자 ‘최준희’를 탄생시켰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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