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유럽에서 임상1상을 종료한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약후보(개발코드명 CG400549)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사람에게는 없고 박테리아에만 존재하는 특정 질환단백질을 무력화시켜 슈퍼박테리아를 박멸하는 치료제의 특허다. 기존의 항생제와는 전혀 다른 작용기작을 나타내는 새로운 항생제 후보로 내성 발현이 기존의 항생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허는 2006년 10월 출원됐으며, 미국에서 2026년 10월 10일까지 특허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슈퍼박테리아 신약후보의 특허출원은 미국 이외에도 유럽, 일본, 중국, 캐나다, 인도 등 전세계 주요 의약시장에 출원되어 있다. 이번에 미국에서 가장 먼저 특허등록이 완료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신약후보의 임상 1상 후기시험을 유럽에서 마무리 중이며 최종 보고서 수령을 대기 중"이라며 "곧이어 임상2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이 경우,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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