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를 잡아라…금리+∝ 펀드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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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은퇴자금 관리에 초점을 맞춘 펀드상품을 활발하게 내놓고 있다.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리스크는 일반 펀드보다 낮은 금리 플러스 알파(∝) 콘셉트의 상품들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리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채권혼합형 펀드의 경우 최근 한달 동안 367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일에는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로 216억원이 순유입돼 3달만에 최대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이 같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관련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1954~1963년생으로 국내 인구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은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베이비붐 은퇴 준비를 위한 상품으로는 국내보다 금리가 높은 해외 채권 투자 상품이 대표적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지난 4일 아시아 국채나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유진 월지급식 Asia ex-Japan' 펀드를 출시했다.
은퇴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설명회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맵스운용에서도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브라질멀티마켓' 펀드를 선보였다. 금리가 12%를 넘는 브라질 국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24일 선보인 채권 펀드인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 펀드는 시중금리보다 높은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펀드매니저가 자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퀀트(금융공학) 기법을 사용해 리스크를 줄인 펀드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스마트플랜실버Q' 펀드는 퀀트 기법을 활용해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월 지급식 펀드. 여러 단계의 하락위험 방어선을 사전에 설정해 주식시장 하락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출시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피타고라스' 펀드도 미리 짜놓은 퀀트 모형의 결과에 따라 장·단기 전략을 사용한다.
헤지펀드의 절대수익 추구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도 최근 활발히 출시되는 상품 중 하나다.
'푸르덴셜스마트알파펀드'가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퀀트 기법의 주식롱숏전략을 사용하는 이 펀드는 최근 6개월간 설정액이 1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키움장대트리플플러스' 펀드는 또다른 헤지펀드 전략인 '페어트레이딩'과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사용해 안정적인 절대수익률을 추구한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롱숏' 펀드와 '미래에셋맵스마켓헤지분할투자' 펀드도 최근 1년간 연 6%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전에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은 연금펀드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다양한 수익 구조의 펀드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연금펀드는 은퇴 후 일정 연령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수령이 불가능하지만, 최근 나오는 월지급식이나 절대수익추구 펀드들은 수익을 빨리 확보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리스크는 일반 펀드보다 낮은 금리 플러스 알파(∝) 콘셉트의 상품들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리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채권혼합형 펀드의 경우 최근 한달 동안 367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일에는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로 216억원이 순유입돼 3달만에 최대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이 같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관련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1954~1963년생으로 국내 인구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은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베이비붐 은퇴 준비를 위한 상품으로는 국내보다 금리가 높은 해외 채권 투자 상품이 대표적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지난 4일 아시아 국채나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유진 월지급식 Asia ex-Japan' 펀드를 출시했다.
은퇴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설명회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맵스운용에서도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브라질멀티마켓' 펀드를 선보였다. 금리가 12%를 넘는 브라질 국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24일 선보인 채권 펀드인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 펀드는 시중금리보다 높은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펀드매니저가 자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퀀트(금융공학) 기법을 사용해 리스크를 줄인 펀드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스마트플랜실버Q' 펀드는 퀀트 기법을 활용해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월 지급식 펀드. 여러 단계의 하락위험 방어선을 사전에 설정해 주식시장 하락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출시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피타고라스' 펀드도 미리 짜놓은 퀀트 모형의 결과에 따라 장·단기 전략을 사용한다.
헤지펀드의 절대수익 추구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도 최근 활발히 출시되는 상품 중 하나다.
'푸르덴셜스마트알파펀드'가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퀀트 기법의 주식롱숏전략을 사용하는 이 펀드는 최근 6개월간 설정액이 1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키움장대트리플플러스' 펀드는 또다른 헤지펀드 전략인 '페어트레이딩'과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사용해 안정적인 절대수익률을 추구한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롱숏' 펀드와 '미래에셋맵스마켓헤지분할투자' 펀드도 최근 1년간 연 6%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전에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은 연금펀드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다양한 수익 구조의 펀드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연금펀드는 은퇴 후 일정 연령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수령이 불가능하지만, 최근 나오는 월지급식이나 절대수익추구 펀드들은 수익을 빨리 확보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