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경봉 "삼성SDS와 호각지세…ITS 기술력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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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개 지자체 ITS(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실적 레코드로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과의 수주 경쟁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회사 경봉의 양남문 대표이사는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보유 중인 ITS 기술력을 자부한다"며 "상장 이후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경봉은 1996년 설립된 경봉기술에서 도로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철도시설의 철도제어 솔루션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양 대표는 "2006년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적 분할로 경봉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경봉의 사업영역은 고속도로와 국도, 시도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교통정보제공시스템과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한 버스정보제공시스템, 도시 내 교차로와 도시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하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TS는 운전자와 도로 관리자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고 원화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양 대표는 "전체 매출액 중 86.5%가 ITS 부문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봉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9억원과 59억원을 기록해 2009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09년에는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손실 16억원이 발생하면서 회사 실적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양 대표는 "당시 ITS 시장의 초기 진출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핵심기술을 갖추지 못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의 기술인력이 설립한 휴링스를 합병(2008년 4월)하면서 기술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봉은 ITS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SDS가 20.8%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경봉은 19.8%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년간 평균 점유율 추이에서는 1위인 삼성SDS(2008년 26.4%→2009년 20.9%→2010년 20.8%)가 감소세을 보이는 반면 경봉은 지난해 19.8%를 기록해 2008년(17.6%)대비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양 대표는 "전국 23개 지자체에 걸쳐 ITS 구축 노하우를 실적 레코드로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과의 수주 경쟁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경봉은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디바이스 설치까지 전체 사업에 대한 일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은 사업을 수주한 후 분야별 하도급을 주는데 경봉은 일괄서비스를 제공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봉의 총 공모주식수는 133만5000주로 주당 공모가 밴드는 6000~7100원이다. 공모를 통해 80억~9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ITS 분야의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11~12일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동양종금증권이 맡았고,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회사 경봉의 양남문 대표이사는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보유 중인 ITS 기술력을 자부한다"며 "상장 이후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경봉은 1996년 설립된 경봉기술에서 도로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철도시설의 철도제어 솔루션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양 대표는 "2006년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적 분할로 경봉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경봉의 사업영역은 고속도로와 국도, 시도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교통정보제공시스템과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한 버스정보제공시스템, 도시 내 교차로와 도시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하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TS는 운전자와 도로 관리자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고 원화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양 대표는 "전체 매출액 중 86.5%가 ITS 부문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봉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9억원과 59억원을 기록해 2009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09년에는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손실 16억원이 발생하면서 회사 실적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양 대표는 "당시 ITS 시장의 초기 진출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핵심기술을 갖추지 못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의 기술인력이 설립한 휴링스를 합병(2008년 4월)하면서 기술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봉은 ITS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SDS가 20.8%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경봉은 19.8%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년간 평균 점유율 추이에서는 1위인 삼성SDS(2008년 26.4%→2009년 20.9%→2010년 20.8%)가 감소세을 보이는 반면 경봉은 지난해 19.8%를 기록해 2008년(17.6%)대비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양 대표는 "전국 23개 지자체에 걸쳐 ITS 구축 노하우를 실적 레코드로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과의 수주 경쟁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경봉은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디바이스 설치까지 전체 사업에 대한 일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은 사업을 수주한 후 분야별 하도급을 주는데 경봉은 일괄서비스를 제공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봉의 총 공모주식수는 133만5000주로 주당 공모가 밴드는 6000~7100원이다. 공모를 통해 80억~9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ITS 분야의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11~12일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동양종금증권이 맡았고,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