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노조위원장이 기존 노조에서 나와 복수노조를 만들었다.

울산시청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구성된 전국자치단체 노조 울산시청지부(조합원 46명)에서 박영삼 지부장이 조합원 17명과 함께 울산시 공무직노조라는 새 노조를 만들었다. 상급단체는 종전에 소속된 민주노총이 아닌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무기계약직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상시 고용되고 정년이 존재하는 정규직 근로자를 말한다. 울산시청에는 모두 98명(환경미화원 15명 제외)의 무기계약직이 있으며 주로 환경정비,도로보수,초화류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환경미화원도 무기계약직이지만 이들은 따로 노조를 구성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일부의 추측처럼 민주노총식 강성 투쟁에 대한 거부감이나 갈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