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스팩1호가 화신정공과의 합병안 승인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오는 8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신영스팩1호도 합병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신영스팩 관계자는 6일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약 21%에 대해 찬성의사를 받아냈고, 개인주주들을 설득해 3분의 1 이상의 찬성 의결권 지분을 확보했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찬성 의결권은 35% 이상"이라고 말했다.

합병안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승인된다. 신영스팩은 기관들의 낮은 보유지분 때문에 의결정족수 확보에 대한 난항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신영스팩 관계자들이 일일이 개인주주들까지 접촉해 찬성표 확보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영스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TB자산운용(지분 10.62%) 동부자산운용(3.22%) 유진자산운용(1.46%) 등 운용사들은 공시를 통해 자전거업체 알톤스포츠와의 합병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영스팩은 합병주총 승인 후 채권자 보호절차를 거쳐 내달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HMC스팩과 신영스팩에 이어 부국퓨쳐스타즈스팩, 하이제1호스팩 등이 합병을 위한 주총을 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