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대외 악재를 딛고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57포인트(0.12%) 오른 492.94로 거래를 마쳤다.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주요 수급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자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입장을 바꿔 165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기관은 장중 갈팡질팡하다 1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96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세했다. 방송서비스(2.01%)와 디지털컨텐츠(1.35%) 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와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1~2%씩 뒤로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장 후반 소폭 반등했고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도 올랐다. 서울반도체 CJ E&M은 떨어졌다.

엘엠에스는 2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8.26%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9개를 비롯 445개 종목이 올랐다. 489개 종목은 내렸고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