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휴대폰 절반은 삼성ㆍ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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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휴대폰 점유율 1·2위…스마트폰 판매도 늘어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코리안 듀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HTC 등 신흥 업체들이 부상하고 리서치인모션(RIM)이 몰락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들 한국 업체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미국 휴대전화 가입자(13세 이상) 3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 휴대폰 이용자가 전체의 2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LG전자 휴대폰 이용자가 21.1%로 그 뒤를 이었다.
컴스코어는 3개월마다 미국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조사 · 발표한다. 2월 말 실시한 조사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 이용자는 각각 24.8%와 20.9%로 1위와 2위였다.
모토로라는 15.1%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3개월 새 1.0%포인트 감소했다. RIM도 2월 말 8.6%에서 5월 말 8.1%로 0.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애플은 7.5%에서 8.7%로 점유율이 늘면서 RIM을 제치고 미국에서 4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휴대전화 업체가 됐다. 이 기간 미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6910만명에서 7680만명으로 770만명가량 늘었다. 미국 휴대폰 전체 이용자 수(2억3400만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높은 점유율에 대해 양사가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를 미국 이동통신업체 4곳에서 동시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갤럭시S의 미국 내 판매량은 3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LG전자도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미국 시장에 내놓은 '옵티머스 원'과 '옵티머스 2X'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LTE폰 '레볼루션'을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6일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미국 휴대전화 가입자(13세 이상) 3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 휴대폰 이용자가 전체의 2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LG전자 휴대폰 이용자가 21.1%로 그 뒤를 이었다.
컴스코어는 3개월마다 미국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조사 · 발표한다. 2월 말 실시한 조사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 이용자는 각각 24.8%와 20.9%로 1위와 2위였다.
모토로라는 15.1%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3개월 새 1.0%포인트 감소했다. RIM도 2월 말 8.6%에서 5월 말 8.1%로 0.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애플은 7.5%에서 8.7%로 점유율이 늘면서 RIM을 제치고 미국에서 4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휴대전화 업체가 됐다. 이 기간 미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6910만명에서 7680만명으로 770만명가량 늘었다. 미국 휴대폰 전체 이용자 수(2억3400만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높은 점유율에 대해 양사가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를 미국 이동통신업체 4곳에서 동시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갤럭시S의 미국 내 판매량은 3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LG전자도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미국 시장에 내놓은 '옵티머스 원'과 '옵티머스 2X'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LTE폰 '레볼루션'을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