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아있는 권력'으로 불리는 장쩌민(江澤民 · 85) 전 국가주석 사망설이 퍼지고 있다.

6일 미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매체인 보쉰은 "장 전 주석이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이날 0시에 간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은 지난 1일 열린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식에 불참,사망설과 와병설이 급속하게 돌았다.

중국 권부의 최대 계파인 상하이방과 태자당(太子黨 · 고위 간부 자녀)을 이끌어온 장 전 주석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내년 차기 지도부 구성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1인자 등극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