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에 포퓰리즘 따진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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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맞선다는 정강…홍대표가 직접 만들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사진)가 "친서민 정책과 포퓰리즘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며 당내 포퓰리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정 전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 중진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 정강 · 정책의 전문을 보면 '집단 이기주의와 포퓰리즘에 맞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고 돼 있다"면서 "이는 홍준표 대표가 2005년 당 혁신위원장일 때 만든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정강 · 정책 내용이 담긴 A4 용지를 직접 옆자리의 홍 대표에게 건넸고,홍 대표는 웃으며 "반박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 전 대표는 "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정치인들은 다 포퓰리스트였다"면서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에 대해 말할 능력이 떨어지면 포퓰리즘에 뛰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8월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하는데 그것을 막아낸다고 해도 쓰나미처럼 오는 포퓰리즘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가 중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은 미래를 얘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정 전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 중진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 정강 · 정책의 전문을 보면 '집단 이기주의와 포퓰리즘에 맞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고 돼 있다"면서 "이는 홍준표 대표가 2005년 당 혁신위원장일 때 만든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정강 · 정책 내용이 담긴 A4 용지를 직접 옆자리의 홍 대표에게 건넸고,홍 대표는 웃으며 "반박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 전 대표는 "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정치인들은 다 포퓰리스트였다"면서 "이는 정치인들이 미래에 대해 말할 능력이 떨어지면 포퓰리즘에 뛰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8월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하는데 그것을 막아낸다고 해도 쓰나미처럼 오는 포퓰리즘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가 중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은 미래를 얘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