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케이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만선을 회복했다.

6일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10.02(1.10%)포인트 오른 1만82.48로 장을 마감했다.

니케이지수가 종가를 기준으로 1만선을 넘긴 것은 지난 3월 대지진 이래 4개월만이며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2009년 7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최근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그리스 부채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량 수출주와 내수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파나소닉, 패스트리, 소프트뱅크, 혼다 등이 증시 상승의 주역"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정보기술(IT)업종, 자동차업종 등이 탄탄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파나소닉은 3.31%, 닌텐도는 3.25%, 샤프는 1.81%, 소프트뱅크는 1.61%, 도시바는 1.41%, 소니는 1.15% 뛰었다. 닛산자동차는 2.21%, 미쓰비시자동차는 2.02%, 혼다자동차는 1.56%, 도요타자동차는 1.03% 올랐다.

3대 금융주들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0.73% 상승한 반면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각각 0.15%, 0.49% 내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