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6일 오후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거래소는 유력한 인수 후보자였던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서 빠지자 ㈜SK를 비롯해 하이닉스 인수 후보로 언급된 기업들에 인수설과 관련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LG와 효성과 동부 등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한 반면 SK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표현으로 향후 추이에 따라 인수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하이닉스 인수 의향서(LOI) 접수 기한은 8일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