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서윤 측이 뮤직비디오 펑크사건으로 갈등을 빚었던 황수정과 아직도 갈등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27일 서윤 측은 황수정이 뮤직비디오 출연 계약금만 받고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촬영 전날 황수정 측이 출연료 인상을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당시 황수정 소속사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는 "출연료 일부를 입금 받았으나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바로 돌려줄 예정"이라고 해명, 원만한 해결을 요구해 서윤 측은 일괄적 합의나 금액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소를 취하했었다.

하지만 6일 오후 서윤의 소속사 그라운드뮤직은 "1주일이 지나서야 출연료로 지급되었던 금액이 반환되었으며 당시 황수정 측에서 제시했었던 몇 가지 제안에 대해서도 이행할 수 없다는 연락이 온 상태다"며 "일방적인 촬영불참에 의한 촬영비용 피해 및 심리적 피해 등에 대해 보상소송에 들어갈지 검토 중"이라고 전해 양 측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수정 측은 "나중에라도 참여할 만한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지 당장 후속곡 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한 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윤 측은 당시 황수정 측에서 "'후속곡' 활동을 돕겠다"고 확언했다는 것.

한편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수정 씨 요즘 뭘 해도 안 되는 듯", "곧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둘 다 원만히 해결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