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광교신도시 통합R&D센터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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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CJ제일제당이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서울 구로동과 가양동,인천 신흥동,경기도 이천 등 4곳에 흩어져 있는 연구소를 한 곳으로 합쳐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과 경기도는 7일 수원 효원로 경기도청에서 이관훈 CJ㈜ 대표이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염태영 수원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 R&D 센터 설립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통합 R&D센터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3만7530㎡ 부지에 연면적 13만5000㎡ 규모로 세워지게 된다.CJ제일제당은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13년말 완공할 예정이다.이 연구소 건설되면 광교신도시 내 기업연구소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되며 수원 지역 내에서도 삼성전자 연구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구소가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통합 R&D센터가 완공되면 서울 구로동의 식품연구소와 가양동의 바이오기술연구소,경기도 이천의 제약연구소,인천 신흥동의 동물생명연구소 등을 하나로 합칠 방침이다.분야별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한다는 구상이다.회사 관계자는 “가령 바이오와 식품의 경우 발효 균주 부문에서 공동 연구가 가능하고 제약과 식품의 R&D가 결합되면 기존 시장엔 없는 고기능성 식품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연구소 설계도 개방형으로 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800명선인 연구개발 인력을 2013년 1000여명으로 늘리고 2020년엔 1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중 박사급 인력의 비중을 4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