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사망설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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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뇌사했다" 온라인 호외…신화통신 "사실무근" 부인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84)의 사망 여부를 두고 세계 주요국 언론이 서로 다른 보도를 하는 등 혼선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사망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건강하다"는 말은 없었고 단지 "사망설은 사실무근"이라고만 언급,장 전 주석의 중병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화통신은 영문 사이트를 통해 7일 해외 언론매체들이 장 전 주석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산케이신문은 인터넷에 호외 PDF판(사진)을 띄워 장 전 주석이 뇌사했다고 보도했다. '중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6일 저녁 사망했으며 시신은 베이징 시내의 인민해방군 총의원(301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장 전 주석이 장기간 방광암으로 요양해왔고,4월께 증세가 악화돼 입원했으며 6월 말부터 위독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7월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식에 불참했기 때문에 중병설이나 사망설이 흘러나왔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6일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보쉰닷컴이 장 전 주석이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ATV도 장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을 전한 뒤 그의 일대기를 다룬 특집프로그램의 방영을 계획했다가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지난달 30일 다수의 블로거들이 시나웨이보(新浪微博)에 "장쩌민이 생물학적으로 사망했으며 공산당 창당 기념일(7월1일)이 지난 후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국내 언론은 신화통신의 보도 외에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 이날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장쩌민'이란 이름으로 검색이 이뤄지지 않았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신화통신은 영문 사이트를 통해 7일 해외 언론매체들이 장 전 주석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산케이신문은 인터넷에 호외 PDF판(사진)을 띄워 장 전 주석이 뇌사했다고 보도했다. '중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6일 저녁 사망했으며 시신은 베이징 시내의 인민해방군 총의원(301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장 전 주석이 장기간 방광암으로 요양해왔고,4월께 증세가 악화돼 입원했으며 6월 말부터 위독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7월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식에 불참했기 때문에 중병설이나 사망설이 흘러나왔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6일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보쉰닷컴이 장 전 주석이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ATV도 장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을 전한 뒤 그의 일대기를 다룬 특집프로그램의 방영을 계획했다가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지난달 30일 다수의 블로거들이 시나웨이보(新浪微博)에 "장쩌민이 생물학적으로 사망했으며 공산당 창당 기념일(7월1일)이 지난 후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국내 언론은 신화통신의 보도 외에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 이날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장쩌민'이란 이름으로 검색이 이뤄지지 않았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