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10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14개가 포함됐다.2009년 ‘포천 500대 기업’엔 한국기업 10개사가 이름을 올렸었다.

매출기준 포천 500대 기업중 1위는 월마트가 차지했다.월마트는 지난해에도 세계 최대 기업으로 꼽혔었다.한국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2009년 32위에 비해 10계단이나 등수가 올랐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55위로 전년도(78위)에 비해 순위가 23위 상승했다.이와 함께 SK홀딩스(104위→82위),포스코(272위→161위),현대중공업(375위→219위),GS홀딩스(300위→237위),한국전력(306위→270위),한화(358위→320위) 등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 매출 순위가 큰폭으로 상승했다.다만,삼성생명의 경우 순위가 316위에서 332위로 낮아졌다.

이익 기준으론 삼성전자가 22위를 기록했고,매출성장률 기준으로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11위와 1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차원에선 월마트에 이어 로열더치셸과 엑슨모빌,BP,시노펙 등 석유메이저들이 매출기준 2∼5위를 차지했다.이익 기준에선 네슬레가 328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가즈프롬과 엑슨모빌,중국 공상은행,로열더치셸 순이었다.

직원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210만명의 직원을 보유한 월마트가 꼽혔고,매출성장률은 페니메이가 수위를 차지했다.이익성장률은 타이어 제조업체 브릿지스톤이 가장 높았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33개 기업을 포천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어 일본(68개사),프랑스(35개사),독일(34개사),영국(30개사),스위스(15개사),한국(14개사),네덜란드(12개사),캐나다(11개사),이탈리아(10개사),호주(8개사) 순을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