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이틀째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95달러(1.8%) 오른 배럴당 108.4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2달러(2%) 오른 배럴당 98.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4.97달러(4.3%) 상승한 배럴당 118.59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급여명세서 작성 업체 ADP 임플로이어 서비시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고용자 수는 15만7000명 늘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미 원유 재고량이 5주 연속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88만9000배럴 감소한 3억5860만배럴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