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최근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은행과 비철금속, 화학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종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상승 구간의 업종별 추이에 비춰 뚜렷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 대비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한데, 다음주 유망업종은 금융과 소재"라고 밝혔다.

금융을 구성하는 증권, 보험, 은행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적었던 은행업종에서 차트 흐름이 양호한 KB금융과 신한지주를 차트 최선호주로 꼽았다.

화학, 철강, 비철금속 등 소재업종에 속한 업종 중에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은 비철금속과 전날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화학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평가다. 관심 종목으로는 고려아연, 한화케미칼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21일부터 말일까지 코스피지수가 2.56% 오를 동안 제약업종과 전기통신서비스업종의 수익률이 각각 5.41%, 5.21%로 두드러졌지만 에너지, 필수소비재, IT(정보기술), 금융은 부진했다"며 "이달에 들어선 다른 업종 및 지수보다 지난달 수익률이 저조했던 에너지, 필수소비재, IT업종이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