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온 자사주를 전량 처분하자 비교적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5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1600원(2.99%)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KB금융 자사주 3496만6962주(지분율 9.05%) 전량을 총 1조8112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약 3%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국민은행은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오는 9월말까지 자사주를 처분해야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