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 7일 울산 해양공장에서 태국 최대의 해양플랫폼을 완공해 출항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인도되는 플랫폼은 지난 2008년 10억달러에 태국 PEETP사로 부터 수주한 봉콧 가스 가압·정제 플랫폼으로 하루 3억8천500입방피트(ft³)의 천연가스와 1만 8천 배럴의 초경질유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플랫폼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설비의 가스 생산 플랫폼 등을 설계에서부터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태국 최대의 해양플랫폼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동남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설비는 이달 중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출항해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떨어진 봉콧 유전에 올해 말까지 설치될 예정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