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계룡건설 '예산산업단지', 3.3㎡당 평균 54만원…수도권 기업 이전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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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은 충남 예산군 장항선철도 삽교역 남측으로 이어진 들판과 야산에 150만여㎡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예산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예산군 충남개발공사 계룡건설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개발 중이며 분양 면적은 49개 블록 106만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4만원으로 조성원가 이하다. 향후 조성원가에 공급하더라도 당진군 일대에서 분양 중인 산업단지 분양가의 절반 수준이란 평가다. 지난달 21일 7개 회사가 21만여㎡에 대해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분양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 이곳으로 이전하면 토지 매입비의 60%까지 국비 및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무상지원받을 수 있다. 계약 후 4년 안에 투자를 완료하고 7년간 기업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지원되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형태로 나온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7년간 법인세가 면제되고 이후 3년간은 50% 감면된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취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는 5년간 내지 않아도 된다. 수질 및 대기오염 규제를 받지 않는 업종이면 예산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다.
예산은 교통망 확충에 따라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기업활동에 좋을 도시로 꼽히고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2013년부터 부분적으로 개통하고 경기도 안산시~충남 홍성 간 시속 270㎞로 운행될 서해선 복선전철은 2018년 개통 예정이다. 평택항 및 대산항이 멀지 않은 편이며 예산산업단지와 맞닿아 있는 삽교역 컨테이너기지에선 매일 3회 부산항 및 광양항으로 화물이 운송되고 있다.
예산군 삽교읍에는 995만㎡ 규모로 내포신도시가 조성 중이다. 2013년 충남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충남도의 공공기관이 옮겨오게 된다. 예산산업단지에서 내포신도시까지는 6㎞쯤 떨어져 있다.
계룡건설은 2007년부터 6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분양한 경험을 살려 예산산업단지에도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춰 나갈 계획이다. 진입도로 용수공급 오폐수처리장 공사를 위해선 이미 국비예산을 배정받았다.
계룡건설은 수도권 이전 예상 기업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1의3 기아자동차빌딩 4층에 홍보관을 마련해놓고 있다. 올 4월 착공했으며 201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1577-6384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