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진출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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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U&I와 협의
이마트가 베트남 재계 순위 7위인 U&I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신세계 부회장 · 사진)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이 후틴 U&I그룹 회장과 만나 내년 말께 이마트 베트남 1호점 출점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이마트가 8일 밝혔다.
이마트는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과는 달리 베트남에서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기업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업체 대표와 유통 전문가들을 잇따라 만나고 시장 조사에 나서는 등 이마트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 선하그룹과 현지 진출 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나,투자 규모와 진출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합작 파트너로 부상한 U&I그룹은 건설,부동산,물류,은행 등 유통업과 관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이마트가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U&I그룹은 출자는 물론 점포 건립 등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마트는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과는 달리 베트남에서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기업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업체 대표와 유통 전문가들을 잇따라 만나고 시장 조사에 나서는 등 이마트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 선하그룹과 현지 진출 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나,투자 규모와 진출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합작 파트너로 부상한 U&I그룹은 건설,부동산,물류,은행 등 유통업과 관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이마트가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U&I그룹은 출자는 물론 점포 건립 등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