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민주화 이끌 투명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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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정(公正)'이 화두다. 함바 비리,저축은행 사태,전관예우 등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 행위들이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뿌리 깊이 퍼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 믿고 힘을 합쳐 나가도 쉽지 않은 세상인데,공정사회 · 복지사회는커녕 불공정이라는 말이 자꾸 회자되는 것이 그저 답답할 뿐이다.
필자는 전문 주식투자자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3년간 주식투자를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곧잘 기업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기업과 공정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왜냐하면 돈이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바르게 굴러가면 나라 경제도 바를 것이고 사회도 건강해지며 스스로의 정화와 치유능력도 강해질 것이다. 기업은 우리 삶의 터전이지 않은가. 그만큼 기업은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다.
우리는 언제라도 약간의 수수료와 거래세만 부담하면 증권시장을 통해 경쟁력 있고 우량하고 훌륭한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투자를 하면서 아쉬움도 많은 게 사실이다. 상장회사는 공적인 기업인데,지배주주가 자기만을 위해 경영하고 그 성과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면 누가 믿고 투자하겠는가. 상장의 의미는 물론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나는 주식 투자를 통해 함께 동업한다고 생각한다. 기업도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경영하고 있는데도 일부 기업주들은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경영한다. 열린 경영이 아쉽다.
진정으로 기업이 성장하고 크기 위해서는 열린 경영과 투명성이 필요하다. 그래야 모든 경제 주체들이 힘을 합심하고 노력해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기업의 가치는 커지고 국내외에서 좋은 평판으로 투자자들이 몰린다. 기업은 양질의 자금과 유보자금으로 연구하고 재투자해 시장을 더욱 확대시킨다. 사실 이런 선순환의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해도 쉽지 않은 게 현대 경영이다. 하물며 기업 경영을 사유화할 경우의 폐단과 위험은 고스란히 종업원과 투자자에게 넘어가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업이 공기(公器)인 만큼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갖고 질 좋은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 기업의 자체 감사능력 제고,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의 제 역할 수행,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도 주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때 기업이 정신을 바짝 차려 열린 경영,투명 경영,나아가 공정 경영으로 튼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이런 경영 주체들이 늘어나면 대한민국은 자연스럽게 경쟁력 있는 경제체제로 탈바꿈해 선진사회가 되는 것이다. 산업화와 정치 민주화에 이어 경제 민주화가 이뤄져야 우리도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 모두가 꿈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아닌가.
박영옥 < 스마트인컴 대표 >
필자는 전문 주식투자자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3년간 주식투자를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곧잘 기업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기업과 공정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왜냐하면 돈이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바르게 굴러가면 나라 경제도 바를 것이고 사회도 건강해지며 스스로의 정화와 치유능력도 강해질 것이다. 기업은 우리 삶의 터전이지 않은가. 그만큼 기업은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다.
우리는 언제라도 약간의 수수료와 거래세만 부담하면 증권시장을 통해 경쟁력 있고 우량하고 훌륭한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투자를 하면서 아쉬움도 많은 게 사실이다. 상장회사는 공적인 기업인데,지배주주가 자기만을 위해 경영하고 그 성과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면 누가 믿고 투자하겠는가. 상장의 의미는 물론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나는 주식 투자를 통해 함께 동업한다고 생각한다. 기업도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경영하고 있는데도 일부 기업주들은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경영한다. 열린 경영이 아쉽다.
진정으로 기업이 성장하고 크기 위해서는 열린 경영과 투명성이 필요하다. 그래야 모든 경제 주체들이 힘을 합심하고 노력해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기업의 가치는 커지고 국내외에서 좋은 평판으로 투자자들이 몰린다. 기업은 양질의 자금과 유보자금으로 연구하고 재투자해 시장을 더욱 확대시킨다. 사실 이런 선순환의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해도 쉽지 않은 게 현대 경영이다. 하물며 기업 경영을 사유화할 경우의 폐단과 위험은 고스란히 종업원과 투자자에게 넘어가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업이 공기(公器)인 만큼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갖고 질 좋은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 기업의 자체 감사능력 제고,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의 제 역할 수행,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도 주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때 기업이 정신을 바짝 차려 열린 경영,투명 경영,나아가 공정 경영으로 튼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이런 경영 주체들이 늘어나면 대한민국은 자연스럽게 경쟁력 있는 경제체제로 탈바꿈해 선진사회가 되는 것이다. 산업화와 정치 민주화에 이어 경제 민주화가 이뤄져야 우리도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 모두가 꿈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아닌가.
박영옥 < 스마트인컴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