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TX, 하이닉스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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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내달말 본입찰
인수가격 3조원 안팎
인수가격 3조원 안팎
올 하반기 국내 인수 · 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이 SK와 STX그룹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하이닉스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8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SK텔레콤과 ㈜STX가 의향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SK는 조만간 메릴린치증권과 맥쿼리증권 등을 인수자문사로 선정,실사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주체인 SK텔레콤이 1조5000억원 안팎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조달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TX는 아랍에미리트(UAE) 왕족의 사모펀드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우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 없이 인수대금의 절반 이상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UAE 측 펀드가 맡기로 했다.
채권단은 4~6주간 실사를 거쳐 다음달 말께 본입찰을 한 뒤 9월 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격은 채권단 구주 10%와 신주 10%를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3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장창민/류시훈 기자 cmjang@hankyung.com
하이닉스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8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SK텔레콤과 ㈜STX가 의향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SK는 조만간 메릴린치증권과 맥쿼리증권 등을 인수자문사로 선정,실사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주체인 SK텔레콤이 1조5000억원 안팎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조달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TX는 아랍에미리트(UAE) 왕족의 사모펀드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우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 없이 인수대금의 절반 이상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UAE 측 펀드가 맡기로 했다.
채권단은 4~6주간 실사를 거쳐 다음달 말께 본입찰을 한 뒤 9월 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격은 채권단 구주 10%와 신주 10%를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3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장창민/류시훈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