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착한 마스크 이기오 도전자 "대리운전하며 연기 꿈 키웠다"

[신경진 인턴기자]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잃지 않은 이기오 씨가 출전했다.

7월8일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 에 출전한 이기오 씨는 착한 눈매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그만두고 대리운전을 한다는 이기오 씨는 “손님들이 해주시는 말씀이 때로는 공부가 되었다. 그걸 바탕으로 연기를 해보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눈의 여왕’의 현빈을 연기한 이기오 씨는 서글서글한 눈빛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이범수가 “특별히 이 연기를 택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이기오 씨는 “연기를 못하는 속상한 감정을 비슷하게 털어 놓을 수 있을 거 같아 택했다”고 답했다.

이어 연산군을 연기하자 곽경택 감독은 “연산군이 너무 착하다. 군중을 압도하는 모습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구본근 국장은 “꽃으로 치면 향기가 부족한 얼굴이다. 연기는 잘 안되는데 기회는 한번 주겠다”고 전했으며 이범수는 “감정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인상이 깊어 꿈을 캐스팅 하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또한 곽경택 감독은 “다음에 볼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산에서 내려온 사람처럼 거친 모습을 기대 하겠다”며 애정 어린 조언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기적의 오디션’에서는 곽경택 감독과 구본근 국장의 독설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SBS '기적의 오디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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