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때 1조원대의 공적자금을 받아 가까스로 회생한 대우조선해양이 골프장 사업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 차원의 수익사업일 뿐이며 회원제가 아닌 퍼블릭 골프장이어서 국민체육 진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국민 혈세로 살아난 기업이 주력 사업과 상관없는 골프장에 투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채권단으로서 대우조선 주요 투자 과정을 살피고 향후 재매각 작업까지 주도해야 할 산업은행이 이를 묵인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