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대기업 "中企센터 지원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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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설비 확충에 250억 쾌척…中企 "상생 분위기 실감나"
"이번 기회에 좀 돕고 싶은데…."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지으면서 달라진 대 · 중소기업 상생 분위기를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신관의 공사 때는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공사 중인 중소기업지원센터 건립에는 대규모 자금을 잇따라 지원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삼성이 지난해 '지원센터 설비 확충에 써달라'며 250억원가량을 낸 데 이어 최근 상량식 후 현대 · 기아차그룹이 100억원을 기탁할 뜻을 전해왔다. 여기에 다른 대기업들도 자금 지원 여부를 타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센터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지상 20층,지하 6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 공사비는 1258억원이 투입됐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중소기업 인큐베이터와 지원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과 현대차가 지원센터에 대규모 자금 기탁을 하는 이유는 중기중앙회 신관이 중기중앙회 사무실과 회의실,편의시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데 비해 지원센터는 현장 중소기업들이 실제 교육과 연구,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공동이용시설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신관보다는 지원센터에 대한 지원이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한다'는 명분에 더 부합한다는 얘기다.
여기에 최근 대 · 중소기업 상생 협력 분위기가 한몫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과거 이런 사업이 있으면 중앙회 측에서 먼저 지원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먼저 '필요한 것 없느냐'며 지원 의사를 타진해왔다"며 "중소기업계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지으면서 달라진 대 · 중소기업 상생 분위기를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신관의 공사 때는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공사 중인 중소기업지원센터 건립에는 대규모 자금을 잇따라 지원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삼성이 지난해 '지원센터 설비 확충에 써달라'며 250억원가량을 낸 데 이어 최근 상량식 후 현대 · 기아차그룹이 100억원을 기탁할 뜻을 전해왔다. 여기에 다른 대기업들도 자금 지원 여부를 타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센터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지상 20층,지하 6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 공사비는 1258억원이 투입됐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중소기업 인큐베이터와 지원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과 현대차가 지원센터에 대규모 자금 기탁을 하는 이유는 중기중앙회 신관이 중기중앙회 사무실과 회의실,편의시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데 비해 지원센터는 현장 중소기업들이 실제 교육과 연구,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공동이용시설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신관보다는 지원센터에 대한 지원이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한다'는 명분에 더 부합한다는 얘기다.
여기에 최근 대 · 중소기업 상생 협력 분위기가 한몫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과거 이런 사업이 있으면 중앙회 측에서 먼저 지원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먼저 '필요한 것 없느냐'며 지원 의사를 타진해왔다"며 "중소기업계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