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43개 영업점 임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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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업 장기화 여파
SC제일은행이 11일부터 전국 43개 영업점을 임시 폐쇄한다. 노조 파업 장기화로 정상적인 고객 서비스에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C제일은행은 "노사 간 파국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파업 장기화로 일반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해지는 점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43개 지점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시 폐쇄 영업점은 서울 33곳,경기 7곳,부산 2곳,대구 1곳 등이며 전국 점포의 11% 규모다. 해당 영업점 리스트는 SC제일은행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게재한다.
앞서 리처드 힐 행장은 최근 강원 속초에 머무르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직원 2800여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파업이 계속될 경우 11일 오전부터 일부 영업점의 대고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힐 행장은 현장을 찾아 김재율 노조위원장과 마라톤 협상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 총파업 이후 전국 392개 영업점을 신규대출 등 모든 업무가 가능한 통합운영 영업점(55%)과 입출금 및 당좌 등 기본거래 위주의 일반 영업점(45%)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임금공동단체협상 체결을 위해 성과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임단협과 성과급제는 별개 사안이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SC제일은행은 "노사 간 파국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파업 장기화로 일반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해지는 점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43개 지점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시 폐쇄 영업점은 서울 33곳,경기 7곳,부산 2곳,대구 1곳 등이며 전국 점포의 11% 규모다. 해당 영업점 리스트는 SC제일은행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게재한다.
앞서 리처드 힐 행장은 최근 강원 속초에 머무르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직원 2800여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파업이 계속될 경우 11일 오전부터 일부 영업점의 대고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힐 행장은 현장을 찾아 김재율 노조위원장과 마라톤 협상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 총파업 이후 전국 392개 영업점을 신규대출 등 모든 업무가 가능한 통합운영 영업점(55%)과 입출금 및 당좌 등 기본거래 위주의 일반 영업점(45%)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임금공동단체협상 체결을 위해 성과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임단협과 성과급제는 별개 사안이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